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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제 목 | 원수를 사랑하는 이유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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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 름 | 바오로 | ||
| 작성일 | 2020년 6월 18일 | 조 회 | 2077 |
| 첨부파일 | 없음 | ||
| 내 용 | 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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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수를 사랑하는 이유
로사 씨의 독백입니다. 로사 씨는 우리 반 여학생입니다. ‘친구를 사랑하기도 어러븐데 원수를 사랑하라 카시믄... 너무하신 거 아닙니꺼? 지가 아무리 사람 좋다고 소문은 났지만 참 어려븐 문제인거 같심더’ 로사 씨의 불만을 들으신 예수님께서 친히 꿈속말로 전해 주셨습니다. 「로사야! 원수가 어디 멀리 있더나, 맨날 같이 자고 같이 밥 먹고 한 집에 사는 너의 남편이, 남의 편이라서 원수가 따로 없다며? 내 다 들었다. 어때 참 쉽제?」 ‘아이고 하느님 아니, 예수님, 언제 다 들었심니꺼? 내 혼자 중얼거린 긴데’ 로사는 신부님께서 얼마 전의 강론 중에 하신 말씀이 문득 생각났답니다. [원수란 철천지 원한 쌓인 나쁜 놈만이 아니다, 지구 저편에 있는 사람도 아니다. 내 주변 가장 가까이에서 나를 힘들게 하고, 죄짓게 하고, 화나게 하는 친구, 배우자, 아이들, 부모님, 심지어 직장의 동료까지 한 팔 휘둘러서 닿을 정도의 가까이 있는 사람이 원수이며, 나와 가장 밀접하고 유대관계가 자주 이어지는 사람 중에 원수가 있다 이 말입니다.〕 ‘하이고... 그라마 예수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 카시니까 할 수 없네 하나 뿐인 내 신랑 마이 사랑해 줘야 되것다. 내 주변의 원수들 다 사랑하고 나믄 나는 원수가 하나도 없어지겠네... 이야~~ 우째 이걸 이제 알았을꼬?‘ ‘근데, 복음 말씀의 원수 사랑하기 참 쉬운데 설명할 길이 없네.' 아~ 맞다, 원수 같은 남편부터 사랑하믄 그기 복음말씀 실천하는 기라꼬 요번 수요일 날 성경학교 가믄 이바구 해 줘야겠다. 크 ~ 내 쫌 똑똑한거 것다 호호호~ !.’ | 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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