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브메뉴 바로가기

내용 바로가기



본문내용

대구가톨릭평화방송 FM 93.1 MHz

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

대구가톨릭평화방송

후원회 가입 및 문의

생명의 빛이신 주님과 사랑을 함께 나눕니다.

053) 251 - 2630

후원회 바로가기


참여하기

이 표는 게시물 상세보기를 나타낸 표입니다.
제 목 ‘세상 끝의 집’
이 름 벨라
작성일 2019년 12월 31일 조 회 114
첨부파일 없음
내 용

2010년도인가?

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의 일상을 찍은

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침묵은 나의 딸과 함께 감동 깊게 보았다.

 

성탄 즈음에 평화방송이 아닌 KBS 1 TV에서

전체 3부로 나눠 밤 10시에 방영 되었던 세상 끝의 집

 

요한 바오로 2세께서

경북 상주에 아시아에서 처음 세운 이 수도원에서

11명의 수도자가 가난 기도 침묵 노동 속에서

철저하게 살아가는 다큐인데

보는 내내, 난 내 자신을 일깨웠다

 

온 나라가 먹 방으로

돼지처럼 먹어대고 있는 이 시대에

찬합같이 생긴 밥을

맨밥과 물로만 식사를 하는 모습은

거의 나에게 충격이었다.

 

나도 거의 연명 수준으로 먹지만

그 하나만 보더라도,

내 삶은 그동안 너무 잊고 살아온 것 같다.

 

풍요, 편리함, 쾌적함, 만족도 등

 

그러니까 모든 게 불만족, 분노, 억울함 등으로

맨 날 징징대며 달라고, 달라고, 달라고만 떼를 썼다.

마치 난 먼, 먼 옛 이야기처럼,

 

내 순수했던 영혼의 그 날의 각오들.

청빈의 수도자였지 않았는가?

 

잊혀져왔고 잃어온 그날의 각오로

지금부터라도 실천에 옮긴다면

불안하고 두려웠던 미래도, 비참한 나의 현재도

온통 후회와 회한만이 가득한 과거도

모든 게 새롭게 시작될 것이다.

나의 지금부터의 새해에는

카르투시오 수도자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것!

이렇게 새로이 다짐해본다.


이 표는 이전글,다음글를 나타낸 표입니다.
다음글 묵은 해를 보내며
이전글 별님아기